2월 1일 부터 4일 까지 3박 4일간 친구와 도쿄에 다녀왔어요.

 

▲ 출발은 대구공항에서 에어부산을 이용해서 나리타 공항 도착. 아침 8시 50분 비행기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느라 출발 전 부터 피곤함이......대구 공항에는 6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여행객들이 좀 있더라구요. 그래봤자 인천공항에 비하면..;;;; 수속도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고, 출국 심사도 금방 끝났어요.

 

 

▲ 입국 심사를 통과하고 수하물 찾으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. 일본에 왔다는 걸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어요.

 

 

▲ 나리타 공항 내 작은 매점.

 

도착 하니까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. 그치길 바라면서 도쿄역으로 가는 천엔 버스라고 불리는 "게이세이 버스"를 탔어요. 이 날 결국 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. 도쿄역에 내리자 마자 가상 가까운 편의점으로 가서 720엔 짜리 큰 우산 하나씩 구입 후 JR 도쿄역으로 향했습니다.

 

 

▲ 목적지는 예약한 호텔이 있는 아키하바라. 도쿄역에서 스이카 카드를 구입해서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향했습니다. JR 도쿄역에서 아키하바라 까지는 한 정거장만 경유하면 도착.

 

 

▲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 전이라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"이치니산 큐카츠"에 갔어요. 약간 대기줄이 있었찌만 금방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. 저번 오사카 여행 때도 첫 끼로 규카츠를 먹었는데, 도쿄에 와서도 첫 끼로 규카츠를 먹었네요.

 

 

▲ 오사카 "모토무라 규카츠"랑 "닛폰바시 후지"에서 먹어봤지만 사실 규카츠 맛은 거기서 거기 인 것 같아요. 구지 웨이팅 긴 곳 갈 필요 없이 아무데나 가서 먹어도 될 것 같아요. 규카츠는 어디든 맛있음.

 

 

▲ 주변 구경을 하다가 체크인 하려고 호텔로 갔어요.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고, 평소 시간대 보다 더 어둑어둑해졌어요. 호텔은 JR아키하바라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"게이큐 EX 인 아키하바라" 인데 2016년에 오픈한 호텔이라고 해요.  비지니스급 호텔이고, 특이한 점은 조식이 없어요. 조식장 자체가 건물에 없어요.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, 역이랑 가까워서 가성비 있는 호텔이에요.

 

 

▲ 룸타입은 세미 더블룸이고 친구랑 각각 객실을 예약해서 혼자 썼는데, 혼자 쓰기에는 괜찮지만, 두 명이 같이 쓰기에는 좁은 객실. 지금까지 묵었던 일본 호텔 중에서 방이 가장 작았어요.

 

 

▲ 욕실도 엄청 작아요. 뭐, 일본 비지니스급 호텔 욕실 작은 건 유명하죠?

 

 

▲ 특이하게 객실 내에 태블릿있는데, 호텔 수개와 구글 지도,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요. 저는 노트북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사용할 일을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여행객들은 나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. 태블릿은 레노버꺼네요.

 

 

▲ 요즘 최근 호텔 객실에는 거의 공기청정기가 있던데, 유행인가봐요. 흡연 객실이었는데 담배를 피우면 저렇게 빨간불이 들왔어요.

 

 

▲ TV를 켜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. 무조건 저 화면 부터 나와요. TV에 객실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나와있어요. 저 화면에서 리모컨에 있는 TV 버튼을 눌러야 방송이 나옵니다.

 

 

체크인 후 아침 일찍 일어난 탓인지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피곤해서 2시간 정도 쉬기로 했어요. 원래는 바로 하라주쿠로 가려고 했는데 못 가겠더라구요.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하라주쿠/시부야 일정은 패스하기로. 다음 여행부터는 이른 아침 비행기는 피해야겠어요. 아니면 1박을 더 하던지....

 

2시간 후 간 곳은 도쿄타워. 밖으로 나오니 진눈깨비가 더 많이 내렸어요. 도쿄 타워 도착할 쯤에는 진눈깨비가 아에 눈으로 바꼈어요.

 

 

▲ 에펠탑 미니미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크더라구요. 에펠탑은 얼마나 클지...... 파리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.

 

 

▲ 위에 있는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200mm로 줌 한 사진.

 

 

▲ 바로 밑에서 찍은 사진.

 

 

▲ 날씨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.

 

▲ 이건 위 사진 위치에서 200mm로 줌 사진.

 

 

▲ 설상가상으로 창에 습기가 차서 앞이 더 안 보였어요. 저 하트는 어떤 한국인 커플이 그리고 간 것.........

 

 

▲ 진눈깨비만 아니었어도 예뻤을텐데....

 

 

▲ 전망대 내 기념품 가게인데 딱히 살 건 없었어요.

 

 

▲ 핑크핑크한 도쿄타워. 판매하는건 아니고 무슨 도쿄타워 러브 파워 스팟이라고 적혀 있던데...사진만 찍고 커플들을 위해 비켜 줬어요 ㅠㅠ

 

 

▲ 도쿄타워 내에 있는 원피스 타워. 아쉽게도 입장 마감 시간이 지난 터라 입장은 못하고 입구 사진만 찍었어요.

 

 

▲ 도쿄타워 2층에 있는 원피스 굿즈샵. 원피스 좋아하는 제 친구가 엄청 좋아했어요.

 

 

▲ 내려 오니 눈이 다시 진눈깨비로. 거의 비가 오는 수준...

 

 

▲ 진눈깨비만 아니었으면 더 예뻤을텐데....

 

 

호텔로 돌아가기 전 늦은 저녁을 먹으로 JR 아키하바라역 바로 앞에 있는 야끼니꾸 타베호다이 전문점 "규카쿠"에 갔어요. 90분간 무제한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전국 체인점.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근처에 있고, 6층에는 메이드 카페가 있구요. "규카쿠" 는 8층에 있어요. 오사카 "아부리야" 랑 비슷한데 차이점은 제한시간이 "아부리야"는 2시간이지만 "규카쿠"는 1시간 30분. "아부리야"는 타베호다이 메뉴로 메뉴판 내 모든 메뉴를 주문할 수 있지만, "규카쿠"는 가격대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가지 수가 제한 되어 있어요. 그리고 내부도 "아부리야"가 더 고급스럽습니다. 여기도 흡연이 가능한 식당이니 유의하세요.

 

▲ 고기 질은 "아부리야"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. 양념맛으로 먹을만 해요.

 

 

▲ "아부리야" 보다 편했던 점은 모든 주문을 아이패드로 한다는 거에요. 메뉴판에 번호가 있는데 아이패드로 숫자를 누르고 주문을 하면 직원이 갖다 줍니다. 일일이 직원을 불러도 되지 않아서 편했어요.

 

두 명이 총 24접시를 먹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. 날씨를 보니 내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....

 

 

▲ 밤 늦게 창 밖을 보니 진눈깨비가 다시 완전한 눈으로.....

 

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~!

 

Posted by 다흰마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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