▲ 지난 번 백사투에 이어서 또 한 번 사고(?)를 쳐버렸습니다. 얼마 전 750D에서 80D로 업그레이드 한지 불과 약 2주만에 또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. 백사투를 지른게 화근이었죠.....


결과적으로 보면 750D에서 80D로 갈게 아니라 바로 캐논 EOS 5D Mark IV(이하 오막포)로 가는게 여러모로 좋았을 것 같습니다. 


80D로 백사투(100-400mm)를 사용하는데 사실 아무런 문제가 없습니다.  제가 80D로 찍으나, 오막포로 찍으나 제 실력으로는 큰 차이는 없을 거에요.  제가 오막포를 지른 이유는 사소한 부분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도 한 바로 노이즈 때문 입니다. 주광에서는 잘 못 느꼈지만 야간에 ISO 감도가 올라가는 순간 80D의 노이즈가 신경이 쓰이더군요. 거기다 큰 마음 먹고 산 백사투 인데!! 라는 찝찝함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오막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 


혹시나 80D가 못 쓸 바디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 드리지만,

80D 좋습니다. 크롭 바디에서는 7D MARK 2 말고는 더 올라갈 곳이 없을 정도로 좋은 크롭 중급기죠.  거기다 동영상 촬영에도 아주 좋습니다. 750D의 답답한 AF 속도를 경험한 저로서는 신세계를 경험 했을 정도니까요.

얼마 전 평창 헤드라이너쇼에서 여자친구의 공연을 동영상으로 찍어보고 느꼈더랬죠.

그리고 중급기 이상에서 느낄 수 있는 촬영 할 때의 조작감. 보급기를 쓰셨던 분이 80D를 사용한다면 편리함에 또 놀라실 겁니다. 지나가시다가 이 포스팅을 보고 " 80D는 노이즈 때문에 못 써" 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. 물론 여유가 되신다면 풀프레임으로 가는 건 당연합니다.


각설하고 오막포의 개봉샷 입니다~  

 

▲ 사은품으로 오막포 가이드 책자가 포함 되어 있는데, 설명서 대신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▲ 캐논 바디 박스를 열면 항상 보는......

 

▲ 구성품은 80D랑 비교해서 데이터 케이블과 소프트웨어 CD가 포함 되어 있다는 점만 빼고 똑같습니다. CD는 이제 포함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 싶은데....

 

▲ 일단 80D랑 크기가 비슷한데 조금 더 크고, 조금 더 무겁습니다. 그리고 재질이 750D나 80D랑 비교해서 다른 것 같아서 찾아보니 마그네슘 합금. 80D는 강화 플라스틱.

 

▲ 전체적으로 중급기인 80D랑 비슷하지만, 몇몇 버튼이 추가로 더 있습니다. 그리고 내장 플래시가 없네요.  스트로보 구매각?

 

▲ 버튼이 80D에 비해 버튼이 훨씬 많네요. LCD는 스위블이 아닌 고정!! 이건 좀 아쉬움....셀카 찍을 때나 구도 잡을 때 잘 썼었는데....  


일단 잠깐 테스트 해본 느낌은 풀프레임은 다르구나......줌은 크롭바디 보다 덜 땡겨져서 조금 아쉽다 정도? AF 속도나 조작감은 80D랑 비슷한 것 같구요.


출사 다녀와서 백사투+오막포 조합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.


이상 끝~~~~~~~~~~~!!!      

Posted by 다흰마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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